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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대폭 감소…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

올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립학생정보센터(NSCR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줄었다.     4년제 대학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는데, 4년제 공립 대학은 신입생 수가 8.5%, 사립 대학은 6.5% 각각 줄었다.   특히 ‘펠그랜트(Pell Grant·저소득층 학생에게 연방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대학 학비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 수가 많은 대학의 신입생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과 히스패닉 신입생이 1% 내외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백인 신입생은 11.6%, 흑인 신입생은 6.1% 줄어드는 등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 원인으로는 각종 오류로 큰 논란이 됐던 올해 무료연방학자금신청서(FAFSA) 처리 지연이 꼽힌다. 국립대학진학네트워크(NCAN)에 따르면, 각종 오류가 발생했던 이전 재정 지원 주기에 고등학교 12학년생이었던 신입생들의 FAFSA 완료율은 전년 대비 약 9% 낮았다.     빌 바운 NCAN 선임 디렉터는 “FAFSA 완료와 신입생 등록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신입생 대학 대학 신입생 히스패닉 신입생 흑인 신입생

2024-10-23

대학 신입생이 알아야 할 7가지…1주일에 최소 45시간 공부해야

신입생들이 대학과 대학생활에 대해서 알아야 할 7가지 전문가 조언을 살펴본다.     ▶클래스를 장악하자=학교가 선정한 클래스에 국한돼 수강할 필요는 없다. 단지 어떤 코스를 선택했을 때 자신의 수준과 맞는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 너무 높은 수준의 수업을 선택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어떤 수업을 선택했든 수업은 모두 들어가야 하며 어떤 교수에게 듣게 되는지도 알아야 한다. 한 코스에 여러 명의 강사가 있을 수 있다.   ▶수업은 빠지지 마라=고교와 달리 대학 교수들은 한 과목을 30~40번을 강의한다. 만약 몇번이라도 빠지면 중요한 것을 빼먹을 수 있다. 빠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    ▶생각보다 더 많이 공부한다=해야 될 공부는 성실하게 해라. 교수나 TA는 과제나 논문 마감일을 알려줄 수는 있다. 하지만 기한이 넘도록 제출하지 않는다고 채근하지 않는다. 공부는 혼자 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업 준비에 학부생은 주당 평균 15시간을 사용한다. 그런데 교수들은 수업 1시간당 2시간의 준비를 요구한다. 다시 말해서 수업시간이 주당 15시간이면 30시간은 예습에 써야 한다. 그러면 1주일에 45시간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1주일 내내 공부한다고 쳐도 하루에 4시간은 예습에 할애해야 한다. 생각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시험은 샘플링이다=대학 학부의 시험은 포괄적이지 않다. 수업시간에 다룬 모든 토픽과 문제를 다루지는 않는다. 대신 대표적인 몇가지를 선택해 시험에 반영한다. 교수에 따라서는 몇 가지 이슈에 대해서 심층적인 면을 보고자 한다. 시험을 준비하려면 겉핥기식으로 모든 것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중요 포인트를 상세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    ▶대학 논문은 고교 리포트보다 월등해야 한다=대학 과제 및 리포트는 분석과 리서치를 요구한다. 어떤 이슈를 나눠 스스로의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물론 자료와 기타 사용된 학술적 근거를 갖고 있어야 된다. 고교시절의 과제보다 훨씬 세밀해야 하고 위키피디아가 보여주는 서머리, 구글 검색결과, 신문 잡지보다 훨씬 나아야 한다.    ▶신입생 때 전공을 정하지 마라=대학이 오리엔테이션에서 전공을 정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는 사실 학생들이 바로 공부에 몰입하기를 바라고 학사일정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프리메드나 음악, 외국어 같은 것은 빨리 전공을 결정하는 것은 좋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다. 전공과 관련된 몇 개의 수업을 들어보고 결정하라. 학위를 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중 하나는 잘못된 전공을 선택하고 다른 것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10~12코스는 이렇게 쓰인다.    ▶교수는 학생의 성공을 원한다=교수직은 대형 강의실에서 강의하거나 연구실에서 연구만하는 그런 직업이 아니다. 교수도 가르치는 직업이다. 학생이 공부를 잘하도록 자신의 시간을 투자한다. 논문 작성준비나 시험준비를 돕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한 학기에 한번은 교수를 방문하는 계획을 세워라. 교수가 연구실에 있을때 찾아가라. 장병희 기자신입생 대학 대학 신입생 대학 교수들 대학 논문

2024-08-04

갭 이어 택한 후 대학에 지원하기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고교 졸업 후 1년간 ‘갭 이어’(gap year)를 갖고 대학 신입생으로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알아야 사항은 무엇인가?     ▶답= 갭 이어를 택하는 학생들은 크게 2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진학할 대학으로부터 합격증을 받아 놓고 1년 쉬는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고교 졸업 후 1년 쉬고 대학 신입생으로 지원하는 그룹이다.    보통 “갭 이어를 갖는다”라고 하면 대학 합격증을 받고 1년간 휴식을 취하거나 원하는 활동을 한 후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를 말한다. 후자에 속한 경우 하이 스쿨 시니어 때 대학에 진학할지 말지 판단이 서지 않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바로 대학에 갈 수 없어 대입 원서 제출을 1년 뒤로 미룬 케이스다. 이 경우 입시를 치르는 과정이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 고등학교를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입시와 관련, 현직 교사나 카운슬러의 밀착 도움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지원자의 원서가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만약 고교를 졸업하면서 갭 이어를 가지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한다면 졸업하기 전에 카운슬러와 미래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갭 이어를 갖기로 결정할 경우 카운슬러에게 나의 아카데믹 파일을 잘 보관해달라고 부탁한다. 카운슬러가 이를 수락하면 다음 해에 대학에 지원할 때 별 문제는 없다.    만약 1년 뒤 특정 대학에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 그 해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카운슬러에게 연락을 취해 입시 준비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 1월 초나 중순에 원서를 마감하는 정시 지원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면 늦어도 10월에는 카운슬러에게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경우 학생의 파일은 졸업한지 여러 해가 지나도 학교에 보관돼 있다.     성적 증명서도 중요하지만 학생 입장에선 교사 및 카운슬러 추천서를 확보해야 한다. 갭 이어를 가진 후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 있더라도 입시 때 필요한 추천서는 졸업 전에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하다. 학생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작성하는 추천서가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갭 이어를 한 후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갭 이어를 택한 이유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는지 입시 과정에서 설명하는 것이다. 원서 추가 정보 섹션이나 에세이를 통해 갭 이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합격증 대학 신입생 해당 지원자

2023-10-17

신입생이 알아야 할 대학 생활[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와 어떻게 다른가?       ▶답= 올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무척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 신입생이 되면서 난생처음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동일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대학에 진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도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 클럽 등 과외활동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 대학생 중 상당수는 파트타임 일을 통해 돈을 벌면서 학업을 이어간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 생활의 특징은 자유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매일 스케줄을 짜서 학업과 기타 활동을 병행하며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과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불필요한 유혹을 뿌리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학생들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모든 수업에 빠지지 않아야 하고 교수, TA, 동료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미팅도 가져야 한다. 캠퍼스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피곤하면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는 등 휴식도 취해야 한다.     대학의 학업은 졸업에 필요한 필수 수업, 선택수업(electives), 전공수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통 1~2학년 때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양과목을 들어야 하며, 선택수업은 학생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정해진다. 전공수업은 3~4학년 때 집중적으로 듣게 된다.     대학 캠퍼스 내 과외활동은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스케일이 다르다. 규모가 큰 대학은 최소 수백 개의 다양한 클럽이 연중 내내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어떤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든 모든 학생에게 맞는 액티비티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학생회, ROTC, 각종 스포츠, 음악, 댄스, 종교, 문화, 스피치&디베이트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뿐더러 미래의 고용주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취득할 수 있다.     많은 대학에는 사교클럽이라 불리는 '프래터니티(fraternity)'와 '소로러티(sorority)'가 있다. 이들 사교클럽은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인맥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은근히 많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져본 후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대학 캠퍼스

2023-06-14

대학 신입생, 바쁘게 생활할 준비해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칼리지 라이프는 하이 스쿨과 어떻게 다른가?     ▶답= 올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무척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은 대학 신입생이 되면서 난생처음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이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동일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대학에 진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도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 클럽 등 과외활동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 대학생 중 상당수는 파트타임 잡을 뛰며 돈을 벌면서 학업을 이어간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 생활의 묘미는 자유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데일리 스케줄을 짜서 학업과 기타 활동을 병행하며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 및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불필요한 유혹을 뿌리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모든 수업을 빼먹지 않아야 하고, 교수, TA, 동료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미팅도 가져야 한다. 캠퍼스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피곤하면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는 등 휴식도 취해야 한다.     대학의 학업은 졸업에 필요한 필수 수업, 선택 수업(electives), 전공수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통 1~2학년 때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양과목을 들어야 하며, 선택 수업은 학생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정해진다. 전공수업은 3~4학년 때 집중적으로 듣게 된다.     대학 캠퍼스 내 과외활동은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스케일이 다르다. 규모가 큰 대학은 최소 수백 개의 다양한 클럽이 연중 내내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어떤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던 모든 학생에게 맞는 액티비티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학생회, ROTC, 각종 스포츠, 음악, 댄스, 종교, 문화, 스피치&디베이트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뿐더러 미래의 고용주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취득할 수 있다.     많은 대학에는 사교 클럽이라 불리는 ‘프래터니티’(fraternity)와 ‘소로러티’(sorority)가 있다. 이들 사교 클럽은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인맥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은근히 많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져본 후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문의:(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대학 캠퍼스

2023-06-12

[신입생 자녀 대학 적응시키기] "네가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려라"

자녀의 대학 진학은 당사자만의 해당 사항이 아니고 가족 전체의 관심 사항이다. 대학은 자녀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첫 번째 기회다. 부모는 자녀가 대학에 가서 학업 장애를 겪거나 술이나 마약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모아 봤다.   ▶고교생활 제대로 잘 마무리 해야=지금 진학을 앞둔 자녀들은 기숙사에 들어갈 짐을 싸거나 제출해야 하는 양식을 마무리하는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대학 신입생이 되기에 앞서 몇 가지 집중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우선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니어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는 졸업식도 포함된다. 이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때이니 마음껏 즐기고 잘 마무리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수년 전 이런 시절 SNS에서 동급생들을 조롱하고 폭행해 하버드의 진학을 취소 당한 사례가 실제 있었다. 고교시절을 잘 마무리 해야 하는 순간임에도 방종이 극에 달했던 사건이다.     ▶대학생활에 대해 대화 나눠야=불과 한 두 달이면 기숙사에 입주하는 무브 인 데이를 갖는다. 그에 앞서 부모와 자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학이 고교와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술과 마약은 대학에서 사회적인 순간의 한 장면일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직면할 수 있는 일과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자녀가  마약이나 술이 있을 수 있는 하우스 파티 및 행사에 참여하기로 선택하게 될 경우 친구들과 꼭 함께 있고 자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신의 음료수가 방치되지 않도록 미리 가르쳐 줘야 한다. 어떤 부모는 극단적으로 '자신이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리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또한 학부모에게 학업 성취와 대학 수업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학기 동안 얼마나 자주 전화로 대화할 지와 같은 의사 소통의 기준과 기대치를 제시하도록 조언한다.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야=자녀가 교수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 자기 스스로를 믿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 기술을 배우는 것은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사회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교육 전문가는 많은 부모들이 이전 세대의 모습보다 더 긴 시간을 자녀의 일에 많이 관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자녀가 더 많은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들어주는 데 초점을 두라는 것이다. 함께 토론하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격려해야 한다.   ▶실수가 일어나도록 허용해야=부모를 떠난 자녀는 대학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은 과제를 놓치거나 수업 시간에 늦잠을 잘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임을 지고 이어지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러한 실수로부터 배울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모는 자녀가 작은 것에서 실패하고 큰 실망에서 스스로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때때로 학부모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자녀가 실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것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학구적 여정을 존중해줘야=대학 신입생은 다양한 과정을 수강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는 시기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서로 다른 비전을 가질 수 있다. 전공 문제 , 코스 선택, 심지어 진로에 관한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부모가 경험에 의한 정보로 몇 가지 지침을 제공하고 통찰력을 공유하는 것이 대화의 일부가 되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정보가 구닥다리일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세상에 나선 자녀를 많이 신뢰하는 것이 맞는 부모의 자세다.     ▶집을 방문하는 것을 제한해야=향수병(homesick)은 신입생들 사이에서 흔한 감정 상태다. 부모가 자녀를 집에 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특히 캠퍼스 근처에 사는 경우 자녀가 자주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녀가 휴식 시간에 집에 돌아가더라도 캠퍼스의 나머지 부분은 계속되고 있으므로 자녀가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를 잃어 나중에 따라잡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향수병에 대한 단기적인 응급처치보다는 장기적으로 큰 게임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대신 가을 방학, 추수 감사절 또는 겨울 방학 등에 첫 번째 방문 일정을 잡게 하고 향수병을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학생 클럽에 참여시키거나 자원 봉사를 하는 등 캠퍼스 행사에 참가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학생이 캠퍼스에 연결되지 않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고 향수병을 느낀다"면서 "가족들은 그들을 잡고 집으로 데려와서 '이봐, 우리가 돌봐 줄 게'라고 말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실제로 해야 할 질문은 '이번 주말에 캠퍼스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니? 월요일에 그것에 대해 듣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캠퍼스에 참여하고 예산 짜고 밤샘 피해야     신입생이 저지르는 8가지 실수   대학 신입생이 향수병에 걸리거나 캠퍼스에서 길을 잃거나 룸메이트와 갈등을 겪거나 의욕 없는 그룹 프로젝트 구성원을 만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8가지 실수를 피해야 한다.     1. 처음부터 기숙사 밖 생활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적어도 첫 해에는 캠퍼스에 거주하도록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캠퍼스 외부 숙소를 선택할 수 있더라도 캠퍼스에 머무르는 것이 맞다고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캠퍼스 생활은 신입생들의 2학년 진학율과 참여도를 높인다.     한편 고교 친구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수면 습관과 청결 습관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좋은 것은 모르는 룸메이트를 사귀고 캠퍼스에 있는 것이다. 그래야 사교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2.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   첫 학기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주만에 더 많은 신입생들이 더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초기  어려움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SNS와 달리 친구를 사귀고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또는 심지어 몇 주만에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이 최고의 4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4년의 삶이든 기복이 있을 것이다. 오히려 학생들은 연결되지 않거나 처음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학에 적합하지 않거나 잘못된 위치에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대학에서는 시간을 갖고 사교적인 속도를 유지하고 시간을 들여 편리함보다는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서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또래 상호작용 피하기   개학 첫 몇 주동안 제공되는 수많은 캠퍼스 행사와 활동이 있으므로 자기 방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참여하는 것이다. 연극, 사진, 정치, 종교 또는 지역 사회 봉사에 대한 열정이 있든 관계없이 캠퍼스에는 클럽 또는 교내 스포츠 행사 등 참여할 행사가 많다. 그러나 참여의 폭보다 깊이가 중요하다. 활동 박람회 기간 동안 몇몇 클럽에 가입하고 회의에 참석해보고 그 다음 실제로 어떤 클럽에 관심이 있는지, 한 학기 또는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마땅한 클럽은 몇 개인지 결정해야 한다.     4. 수업 빼먹기   학생들은 수업을 한 번 빼먹으면 그들에게 큰 문제가 되겠지만 곧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담 없이 수업을 한번 빼먹으면 결국 맨날 빼먹게 되고 수업을 안 들으면 정말 잘하기가 불가능해진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으면 뒤처지고 과제를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나 교수는 출석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학기 중 일정 수의 수업을 빠지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적이 감점된다.     5. 시간 관리 소홀   신입생들은 대학을 시작할 때의 긴장과 흥분에 사로잡혀 코스 활동을 놓칠 수 있다. 학생들이 누락된 과제를 제출하라는 교수의 알림을 기다리고 있더라도 대학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 따라서 학업, 과외 활동, 일 및 사회 생활 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때때로 친구들과의 수다방이나 클럽 모임을 건너뛰고 공부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늦은 제출을 피하려면 캘린더에 마감일을 잘 적어놔야 한다.     6. 밤샘하는 습관     대학 생활에 대한 영화와 TV의 묘사에는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벼락치기를 하거나 과제를 마치기 위해 밤새도록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밤샘 습관을 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알코올 중독과 유사한 운동 및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 학생들이 잠을 적게 자면 시험을 잘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공부시간을 조금 줄이고 잠을 조금 더 자면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등 건강한 수면 일정을 수립하고 특히 저녁 늦게 카페인, 설탕,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 도움을 요청하지 않음   처음으로 시험에 떨어졌거나 수업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 들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겁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교수 또는 조교에게 연락하고 답을 얻어야 한다. 수업이 너무 어렵고 학기 초라면 지도 교수와 상의하여 더 잘 맞는 수업을 찾아야 한다. 대학은 또한 일반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작문 센터와 개인 교습 세션을 제공한다. 또한 장애자 서비스, 기본적인 필수사항, 거주 생활, 식사 및 기술 서비스를 포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 잘못된 돈 관리   휴일, 학용품, 학생 단체 회비, 외식이나 콘서트 참석과 같은 사교 활동을 포함해 대학에 다니는 동안 수많은 추가 비용이 있다. 학기 시작 전에 예산을 세워야 한다. 많은 학생이 때때로 우버 이츠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다. 예산에 유의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신입생 자녀 대학 적응시키기 음료수 기대치 대학 수업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2023-06-04

대학 신입생 등록 팬데믹 이후 첫 증가

지난해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이 크게 증가하면서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한 대학생 감소세가 안정될 기미를 보였다.   2일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 대학 학부에 등록한 신입생은 약 234만명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가을학기 신입생 수(약 224만명)보다도 많은 수준이었다.   신입생 등록은 2020년 가을학기 전년 대비 10.2% 급감했고, 2021년에는 0.2% 늘며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처음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팬데믹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종별로 보면 라틴계(7.9%), 아시안(7.4%), 아메리칸원주민(6.9%) 신입생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흑인은 0.3% 증가에 그쳤고 백인은 2.4% 감소했다.   NSCRC는 신입생 등록이 늘어난 이유로 온라인 과정이 사라진 점을 들었다. 팬데믹 이후 학부 과정이 온라인 코스에 집중돼 굳이 대학에 갈 필요를 못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아예 오프라인으로만 수업하는 곳이 많아져 학생들이 ‘전통적 대학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등록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체 대학생 등록은 여전히 부진했다. 2022년 가을학기 대학생은 약 1816만명으로 0.7% 줄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약 1927만명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NSCRC는 북동부·중서부 지역 대학 등록은 감소세가 여전했고, 서부·남부지역 등록은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팬데믹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던 대학원 등록자 수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0년(3.0%), 2021년(2.4%) 연이어 늘어났던 대학원생 등록은 2022년 가을학기엔 1.2% 줄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신입생 대학 가을학기 대학생 대학 신입생 대학생 감소세

2023-02-02

대학 신입생 등록, 팬데믹 후 첫 증가

지난해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이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학생 감소세가 안정될 기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취급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없애고 오프라인으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2일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NSCRC)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 대학 학부에 등록한 신입생은 약 234만명으로 1년 전 대비 4.3% 늘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가을학기 신입생 수(약 224만명)보다도 많은 수준이었다. 신입생 등록은 2020년 가을학기 전년대비 10.2% 급감했고, 2021년 가을학기엔 0.2% 늘며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처음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팬데믹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종별로 보면 라틴계(7.9%), 아시안(7.4%), 아메리칸원주민(6.9%) 신입생 수가 전년대비 늘어난 반면 흑인 신입생은 0.3% 증가에 그쳤다. 백인 신입생은 오히려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NSCRC는 신입생 등록이 늘어난 것은 대학생 수가 회복되는 징조라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신입생 등록이 늘어난 이유로는 온라인과정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팬데믹 이후 학부 과정이 온라인 코스에 집중돼 굳이 대학에 갈 필요를 못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작년부터는 아예 오프라인으로만 강의를 여는 곳들이 많아져 학생들이 '전통적 대학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등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체 대학생 등록은 여전히 부진했다. 2022년 가을학기 대학생은 약 1816만명으로, 직전해 대비 0.7% 줄었다. 대학생 등록 수는 팬데믹 이전 등록자 수(약 1927만명)에도 크게 못 미친다. NSCRC는 북동부·중서부 지역 대학 등록은 감소세가 여전했고, 서부·남부지역 등록은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팬데믹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던 대학원 등록자 수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0년(3.0%), 2021년(2.4%) 연이어 늘어났던 대학원생 등록은 2022년 가을학기엔 1.2% 줄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신입생 대학 가을학기 대학생 대학 신입생 가을학기 신입생

2023-02-02

타주 대학으로 떠나는 가주 학생들, 어찌 된 일일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한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은 타주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학생들은 어느 곳에 있는 대학에 많이 등록했을까?       ▶답= 연방교육부(DOE)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타주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가주 출신 학생 비율이 부쩍 늘었다. 2020년 한 해 안 미국 내 대학 등록생 수는 2019년 대비 감소했다. 많은 학생들이 똑같은 등록금을 내고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을 거부하고 갭 이어를 택했기 때문이다. 2020년 가주 학생 4만 명이 타주에 있는 대학에 신입생으로 진학했다. 이는 그 해에 대학 신입생이 된 학생의 22%에 해당한다. 오리건 애리조나 하와이 아이다호 등 4개 주는 2020년 대학 신입생의 10% 이상이 가주 출신으로 조사됐다. 많은 가주 학생들은 북동부 지역의 대학에도 많이 진학했다.   2020년 캘리포니아주의 대학에 진학한 타주 출신 학생은 1만 6500명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2021년 가을학기 UC계열대학 신입생의 20% 정도가 타주 학생들이었다. 10년 전의 9%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과 상관없이 가주 공립대학에는 진학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을 수용할 자리가 없다. 특히 UC와 칼스테이트 대학은 입학자격이 되는 모든 학생들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일부 UC CSU 캠퍼스는 갈수록 입학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이 본격화하면서 4년제 대학에 등록하는 가주 학생 수는 감소했다. 특이한 현상은 인스테이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 감소 폭이 타주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 감소 폭보다 크다는 점이다. 2020년에 타주 대학에 진학한 가주 학생 중 상당수는 집을 떠나지 않고 줌 또는 다른 종류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수업을 들었다. 팬데믹이 수그러들자 타주 대학에 소속된 가주 학생들이 대거 집을 떠나 캠퍼스로 들어갔다. 11곳의 타주 대학들이 2020년 가을학기에 700명 이상의 가주 출신 신입생을 유치했다. 애리조나 주립대 오리건 대학 워싱턴 대학 유니버시티 오브 네바다-리노 애리조나 대학 콜로라도 대학 뉴욕 대학 보이지 스테이트 등은 2020년 총 1만 500명의 가주 신입생이 등록했다. 반면에 UCLA와 UC버클리를 합쳐 모두 9300명의 신입생이 2020년 가을학기에 등록했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타주 대학들 대학 신입생 가을학기 uc계열대학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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